이 책의 저자 분당강쌤은 "서울대를 한 트럭 보낸 고등쌤 조언"으로 유명한 대입 국어 논술 강사이자 초등맘 구독자를 무려 18만명이나 거느리고 있는 교육 유튜버이다. 지난 1월, 저자의 첫번째 책이었던 <스카이버스>는 출간하자마자 종합 베스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분당강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인데, 이런 그녀가 3개월 만에 새 책을 출간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이 책 <초등 사자소학> 이다.
저자는 20년간 매년 대입을 치르면서 결국 대입의 열쇠가 '초등 어휘력'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기본적이나 단어나 문장의 뜻에 관한 질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기본적인 어휘는 고등학교 때가 아닌 초등학교 기간 중에 학습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어 어린 학생들을 위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은 다른 시중의 어린이용 사자소학 책들과는 많은 지점에서 다르다고 이아기하는데, 제일 먼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자 예를 들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한자는 내용에서 배제하였다고 한다. 또한, 보편적인 현대 윤리를 고려하여 현재 어린 아이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내용이나 다소 위험하게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배제하였다. 세번째 차별점은 이 책의 학습 목표는 대학입시까지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자 한글자 한글자를 암기하는 것이 아닌 문장 속에서 한자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구 위주로 지문을 선택하였기 때문에 중요한 한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이러한 반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복습과 예습이 함께 이루어지도록 하여 학습 능률을 높이도록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이 책은 학습서이지만 동시에 소학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수양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과거에도 소학은 학습을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가정과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윤리 규범과 절대 불변의 가치들을 배울 수 있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학습적 성장은 물론 정신적인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이 책은 아직 한글을 떼지 않은 어린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미 한글을 뗐지만 어휘력이 부족한 어린이나 한글도 어휘력도 모두 충분한 어린이일지라도 학습 범위를 좀더 넓게 설정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제 학습 스케줄을 제시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전체 50강의 내용에 대하여 유튜브를 통해서 저자의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였다.
꼭 대학 입시 대비만이 아니더라도 이 책의 내용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의 어휘력과 문해력이 고민이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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