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너무나 흥미로웠다. <내성적인 프리랜서 괜찮을까요>라니. 나도 모르게 '프리랜서는 외향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두번째 놀란 점은 이 저자가 한국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여기서 다시 나의 '외국인은 외향적일 것'이라는 또 다른 선입견을 자각하는 순간이다.
이 책의 저자 톰 올브라이턴은 어릴 때부터 혼자 노는 것을 더 좋아하였다고 자신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한, 모임이나 행사는 물론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는 것조차도 마음이 불안하다고 했다. 이런 저자가 출판사와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했을 당시 협업 업무로 함께 일했었던 프리랜서들을 보며 그들의 자유롭고 여유로운 삶을 동경만 하다가 마침내 그들도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용기내어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살게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현재 저자는 15년 째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이자 편집자로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에서는 자기 자신이 내성적인 성향의 사람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저자가 느낀 프리랜서의 장점 및 내향성의 장점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프리랜서로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일을 해서, 얼마를 벌 것인지 등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때 저자는 성공한 프리랜서를 롤모델로 삼을 것은 물론, 쟈신이 원하는 미래를 구체적으로 글로 남겨봄으로써 현실가능성을 높일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3장에서는 본격적인 사업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예를 들면, 업무 공간은 어디로 할 것인지부터 필요한 업무 장비는 무엇이고 얼마나 구비할 것인지,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등 업무에 관한 조언이 빼곡히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프리랜서로서의 삶이 개인적인 영역에까지 침범하지 않도록 일의 경계를 반드시 설정할 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비슷한 맥락으로 4장에서는 시간 관리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고, 5장과 6장에서는 고객과 잘 협력하는 방법 및 자신을 마케팅 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7장에서는 가격 설정과 관련하여 자주 겪는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마지막 8장과 9장에서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프리랜서로서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들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기술하였다.
이 책은 자신의 성격이 내성적이라는 이유에서 프리랜서로서의 삶을 동경만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이 자기 자신을 프리랜서로서의 삶으로 한발짝 다가가게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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