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이 결정되면 일단 그 도시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놓은 여행 가이드북을 가장 먼저 구입하곤 한다.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마침내 '진짜 그곳으로 떠나는구나!' 하고 여행을 실감하기도 하고 설렘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가이드북을 고를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첫번째는 역시 얼마나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지이다. 아무리 잘 안내된 친절한 가이드북이라고 할지라도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지 않으면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두번째 선택 기준은 여행지를 얼마나 생생히 소개하고 있는지이다.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다양하고 방대한 실물 사진을 수록하고 있는 책을 특히 선호하는 편이다. 오늘은 나의 이런 여행 가이드북 선택 기준에 딱 맞는 책을 소개하려고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