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국어사전

보통 국어사전을 생각하면 크고 무거운 이미지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 책은 너무나 가볍고 아이들 손에 딱 맞도록 작은 사이즈로 제작이 된 점이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또한 눈에 들어온 것은 표지를 넘기자마자 등장한 세계 국기들이었다. 처음에는 '왜 국어사전에 국기가 가장 먼저 수록되어있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머리말을 보자마자 그 이유를 단번에 이해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국어사전을 우리 초등학교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실생활과 학습에 반드시 필요한 주요 낱말들을 선별하여 엮은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은 사전을 통해 필요한 단어를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 정확한 낱말의 뜻과 표기, 발음과 품사 등을 배울 수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점은 사전 말미에 수수께끼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혼자 이 부분을 읽다가 피식 웃기도 하였는데, 저자는 이 또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이러한 내용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휴대하기가 너무 편리할 정도의 작고 가버운 책이지만 담겨 있는 내용만큼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낱말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생을 둔 가정이라면 이 책을 무척 잘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