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휼린 듯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 역시도 이 책의 제목처럼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책에서 그 답을 얻으려고 하고, 또 얻을 수 있다 믿는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의 제목이 무척 와닿았다.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는 언제나 기쁜 순간 보다는 심적으로 위기에 처했을 때만 오직 글을 남디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좋은 순간은 모두 휘발되어 기억에서 사라지고 힘들었던 순간들만은 되려 생생하게 남겨지게 되어 버렸다.
이 책의 소개글에서는 책을 읽었다면 반드시 그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라고 권유하고 있는데, 나는 저자의 철학과 구체적인 방법이 무척 궁금해졌다. 실패의 순간만을 글로 남겨 오던 내가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무려 19년 동안 도서 블로그를 운영해 왔으며 또한 5년째 독서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총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파트에서는 "책으로 변화된 인생"이라는 타이틀 하에 저자의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 있다. 특히 각 장 마다 저자가 추천히는 관련 도서 목록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도 이 추천 도서를 읽으며 확장된 독서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두번째 장에서는 "도서 인플루언서의 독서, 그리고 기록법"을 다루도 있는데, 이 파트는 내가 가장 궁금해 한 부분이기도 해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좋은 문장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방법 및 리뷰를 쓰는 방법에 대해 처음으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당장 저자의 방법대로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번째 파트는 저자의 독서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떻게 독서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독서모임으로 달라지게 된 점은 무엇인지 등 독서 모임과 관련한 여러 저자의 경험과 생각들을 담아 냈다.
마지막으로는 "책으로 주도적인 삶 살기"라는 제목 하에 독서가 무용한 일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독서를 마쳤다면 그 책에 대한 쓰기까지 이어져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나는 사실은 굉장히 다양한 독서를 즐기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만 선택하여 독서를 즐기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이러한 생각에 좀 변화가 생겼다. 여러 장르의 책을 도전적으로 읽어보고 싶은 생각과 이를 잘 정리해 더욱더 적극적인 나의 자산으로서의 도서 데이터 베이스를 차곡차곡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만약 책이 가진 힘을 믿는 사람이라먼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바란다. 분명 저자의 이야기로부터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 확신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등 국어사전 (1) | 2024.06.27 |
---|---|
악마의 영문법 100법칙 (1) | 2024.06.17 |
캐나다 캘거리에서 1년 살기 (1) | 2024.06.14 |
두뇌 자극 몸 놀이 지침서 (2) | 2024.06.08 |
Tiger (0) | 2024.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