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하랑쌤은 서울교대 졸업 후 교직 생활을 하다가 퇴사 후 15만 팔로워를 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였다. 그러다 다시 인플루언서 활동을 그만두고 초등 교사로 돌아온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교직으로 돌아온 후에는 교육부의 '함께학교' 콘텐츠 운영지원단으로서 활동하고 있고, 대한교사협회에서 콘텐츠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또한 '교사의 퍼스널브랜딩'이란 주제로 강연과 연수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어린이를 위한 퍼스널 브랜딩'이란 주제로 아이가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곱 개의 주제를 던져주며 아이 스스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갈 수 있도록 하였는데, 각각의 주제는 자신의 성격과 취향, 사랑(가족, 친구, 선생님), (설렘과 뿌듯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질투, 미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 관심사, 직업군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주제별로 다섯 가지 하위 내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성격을 알아보는 주제에서는 MBTI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단 첫 장에서는 MBTI가 무엇인지를 네컷 만화를 통해 설명하였고, 이어지는 장에서는 자신의 외향형인지 내향형인지, 감정형인지 사고형인지 등을 간단한 질문지를 통해 스스로 판단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 성격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특정한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말할 것 같은지를 상상하여 글로 써보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 스스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재미있는 심리테스트 같기도 하고, 나의 경험에 대해 간단히 묻는 가벼운 활동 같기도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글쓰기 활동 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책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신이 뭘 좋아하는 사람이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갈 수 있는 사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열 살 또래의 아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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