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진학을 앞두고 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영어 교육에 관심은 많았지만 이렇다 할 학습을 했던 것은 아니었다. 본격적으로 영어 학습을 시작한 것은 작년 9월부터이니, 아직 6개월도 채 되지 않은 셈이다.
사실 영어 학습이라고 말은 했지만, 아이가 영어 공부를 위해 하고 있는 활동이라 하면 그저 넷플릭스로 영미권의 컨텐츠를 보는 것 뿐이다. 요즘 아이가 즐겨보고 있는 컨텐츠는 페파 피그인데, 하루도 빠짐 없이 매일을 보고 듣다 보니 이제는 누가 무슨 대사를 말할 지를 줄줄이 외우고 있다. 전 시즌의 모든 에피소드를 말이다. 아직 어려서이기 때문인지 반복해서 보는 것에 큰 거부감이 없어 가능한 일인 것 같다.
신기한 것은 영어에 대해 아는 게 조금 생겨서인지 때때로 아이는 영어로 자신의 문장을 만들어 보려는 시도를 하곤 하는데, 그때마다 꽤 적절한 문장을 만들어 내서 정말 깜짝 놀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가히 상상 그 이상이라는 것을 절절히 느끼는 중이다.
이 책은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우리 아이에게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찾아보던 중 만나게 된 책이다. 사실 이미 집에는 여러 영어 학습서가 있긴 하지만 꾸준한 학습에 성공한 책은 없었다. 나는 늘 왜 다른 한자책이나 글쓰기 책처럼 아이가 영어 책만은 펼치고 싶지 않아 할까가 매우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는 명쾌하게 그 답을 얻게 되었다. 그동안 아이가 만난 영어 책들은 한글이 전혀 없는 등 아이의 수준과 전혀 맞지 않았고 그래서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이 책은 영어 책이지만 모든 단어들의 뜻과 발음이 한글로 적혀져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장의 구성 또한 매우 간단 명료하고 직관적인 그림들과 함께 제시하고 있어 어렵다는 느낌은 조금도 없다. 또한, 다루고 있는 영어 단어 역시 일상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을 16가지 주제로 나누어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더 많은 영어 단어들을 접하고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첫 영단어 책이 될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 꾸준히 이 책의 내용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파닉스는 물론 꽤 많은 영단어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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