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963 직장인 마라톤

곁에, 2026. 5. 21. 11:52

 

 

963 직장인 마라톤 | 곽원철 - 교보문고

963 직장인 마라톤 | 번아웃에 지친 직장인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달리기 루틴’이다! 30년차 직장인 러너가 제안하는 부상 없는 풀코스 완주 전략, 9-6-3 프레임워크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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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어렸을 때 달리기를 무척 좋아했다. 특히 단거리 달리기를 좋아했는데 좋아했던 이유는 단순하다. 내 달리기가 남들보다 조금 더 빨랐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때는 교내 육상부에 발탁되기도 하고 학창시절 내내 계주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렇듯 단거리 달리기에 관해서는 좋은 기억만 남아 있는데, 오래 달리기에 대한 추억은 그야 말로 고문과 같은 기억에 가깝다.

 

역시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잘 못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뛰어도 하위 그룹을 면하기가 어려웠다. 그냥 이러다 죽겠다 싶을 때까지 달렸고 특히 결승선에 들어온 후 입에서 느껴지는 피 맛이 정말 끔찍이도 싫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 내가 놀랍게도 성인이 된 후에는 스스로 오래 달리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오래 달리기라고 해봐야 겨우 10 km 달리기에 도전했을 뿐이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낯선 도시를 달린다는 것이 무척 낭만적이고 황홀한 기분이 들만큼 좋았다. 내가 달렸던 곳은 부산의 어느 해안도로였는데 이날이 내가 오래 달리기의 매력을 처음으로 맛 본 순간이 아닐까 싶다. 

 

이 책 <963 직장인 마라톤>은  50대 직장인이 매일 러닝을 하고 꾸준히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저자의 소개를 읽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원동력과 구체적인 방법이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저자는 매일 출근 전 10 km 달리기를 수년째 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매년 봄과 가을에는 풀코스 마라톤에 참가하여 4시간 내외의 기록으로 완주를 해오고 있다고 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달리기란 '부상 없이 안전하게, 일상과의 조화 속에, 꾸준히 오래도록' 달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어떻게 일상에 새로운 습관을 형성하여 생활에 규칙적인 리듬을 부여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깨닫게된 지식 즉, 노력과 체력, 시간, 정신력은 최소화하면서도 최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한 러닝 노하우도 자세하게 담겨 있다. 

 

전국민적으로 러닝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저자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마라톤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많은 노하우들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당장 마라톤은 아니지만 나처럼 생활 속에서 조금이라도 일단 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내가 그동안 왜 달리러 나가지 못했는지를 이 책을 통해 깨닫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저자처럼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하게 꾸준히 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