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참 좋은 어린이 도감

곁에, 2026. 5. 21. 11:08

 

 

참 좋은 어린이 도감 | 박세랑 - 교보문고

참 좋은 어린이 도감 | 대치동 일타 국어 선생님이 깨달은 한 가지! ‘좋은 어린이’가 멀리 갑니다. ‘좋은 어린이’가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주인공이거든요.교실에서, 집에서, 동네 골목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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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3월, 우리 아이는 생애 처음으로 치룬 학급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다. 회장 선거 전날, 아이는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공약 발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는데, 결국 그 공약으로 당선이 된 것이다. 아이의 공약은 대체로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돕는 이야기였다. 회장이 된다면 교실을 깨끗하게 청소할 것이고,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은 친구에게는 자신의 준비물을 빌려 주겠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높은 확률로 반의 누구도 우리 아이의 공약을 지금까지 자세히 기억하지 못할 것 같은데, 그럼에도 우리 아이는 열심히 자신의 공약대로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어떤 날은 혼자 아이들이 떠난 교실을 정리하느라 집에 다소 늦게 오기도 하고, 집에서 준비물을 챙겨갈 때면 언제나 가져오지 않을 친구들에 대비해 수량을 넉넉히 챙겨가곤 했다. 이 책 <참 좋은 어린이 도감>은 어쩌면 우리 아이에게 '앞으로 이런 어린이가 되어 보렴'이 아닌 '이 책을 통해 네가 얼마나 멋진 어린이인지 확인해 봐'라는 마음에서 선택한 책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인지를 소개하고 있다. 총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는데,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집에서, 동네에서, 공공 장소에서, 마지막으로는 환경 보호 측면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옳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두 페이지에 걸쳐 하나의 상황을 다루고 있는데, 왼쪽 페이지에는 상황을 대표하는 일러스트가 크게 그려져 있고, 오른쪽 페이지엔 어떤 행동이 마땅한 행동일지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요즘은 사회 정서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강조되는 시대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지금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이 미래에 좀 더 따뜻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어떻게 타인을 배려해야 하는지 배우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널리널리 읽혀서 더 따뜻하고 서로 배려하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