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숨은그림찾기 세계여행

언젠가 아이의 할아버지로부터 지구본을 선물 받았다. 그 지구본에는 부록으로 세계지도가 하나 들어 있었는데, 그 세계지도를 벽에 붙여주었더니 아이는 틈이 날 때마다 와서 지도를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았다. 아이의 관심사는 언제나 변하고 또 변했기에 세계 지도에 대한 관심 또한 개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언가 조금 달랐다.

그 지도에는 대륙과 각 나라에 대한 정보, 각 나라의 수도 뿐만 아니라 고대 문명과 랜드마크까지 세세히 적혀있었는데, 아이는 그걸 전부 외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문득문득 지도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물어오기도 하고 퀴즈로 세계에 대한 정보를 맞추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아이는 점점 전 세계와 가까워졌고 그만큼 관심도 많아졌다.

이 책은 아이의 이러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의 연장선상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가지고 있는 지도에도 물론 많은 정보가 기록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면에는 공간 제약이 있기 때문에 한정된 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가길 바랬고, 기왕이면 재미있길 바랬는데 마침 이러한 책이 있어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38개의 테마 속에서 268개의 숨은 그림을 찾으며 각국의 정보와 전세계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숨은 그림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세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와 이 책을 같이 보면서 어디로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이야기 해보면서 다음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아이의 대답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