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립스틱 짙게 바르고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곁에, 2025. 4. 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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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자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을 전공한 후 국내 대학교 부설의 한국어학당 및 미국 클레어몬트 맥케나 대학교, 중국 후허하오터 세종학당, 외국인 근로자 센터, 한글학교 등에서 약 10년 이상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온 한국어 강사이다. 저자가 가르쳐 온 학습 대상은 국내의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주 여성, 다문화 가정의 자녀 및 현지 교포까지 매우 다양한 유형의 학생들을 만나 왔다. 수업의 형태 또한 대면식 단체 수업은 물론, 일대일 과외,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수업 등 다양한 경로와 형태를 통해 학습자들을 가르쳐 왔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 속에 과연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을지와 한국어 강사로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저자의 초보 한국어 강사 시절의 에피소드들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쁨과 어려움을 담았는데, 저자는 자신의 이러한 이야기가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누군가에게 든든한 보완재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고 그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한국어 강사로서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저자의 첫해, 첫 학기, 첫 수업에 관련된 에피소드에서부터 한국어 문법과 듣기 수업과 관련된 경험담들, 그리고 한국어 수업만이 가지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수업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또한, 저자가 수업에서 만난 다양한 학생들에 관한 이야기들도 담았다. 책의 마지막에는 한국어 강사의 직업적 특성에 따른 직업병이나 고용 형태, 단기 방학 등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는 처음 책을 받았을 때 학생들에 관한 저자의 경험담이 너무 흥미롭게 느껴져서 사실 그 장을 가장 먼저 읽었다. 그리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장들도 단숨에 모두 읽게 되었다. 만약 나처럼 한국어 수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일 거라 생각한다. 만약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한 데 모인 한국어 수업이 궁금하다면, 특히 한국어 강사 시점에서 바라 본 수업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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