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아 헵워스의 전작 <사랑해 사랑해 저 달에 닿을 만큼>을 너무나 좋아해서 이 책 역시 반가운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부모와 자식 사이의 진한 유대감에서 전해지는 깊은 감동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 무척 귀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보낼 어느 하루를 상상해 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화창한 날씨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아이와 엄마가 함께 보내는 것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이윽고 하루의 해가 저물고 노을이 질 때 아이가 힘들어 하면 아이를 위해 기꺼이 등을 내어 주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부드러운 아이의 볼에 입을 맞추고, 또한 꼭 껴안고는 영원한 사랑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책을 읽으니 나는 그냥 이 하루가 아이에 대한 부모의 평생에 걸친 사랑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아이가 태어났을 때 함께 보낼 많은 날들을 생각하며 기대에 부풀고, 아이의 자라나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해가 저문 후에도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뿐인, 그런 부모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였다.
세상에 변치 않는 유일한 사랑이 있다면 단연 부모의 사랑이 아닐까. 부모라면 모두 같을 이 마음과 사랑이 이 책 안에 너무도 소중히 담겨 있는 느낌이다. 우리 두 아이들에게도 온전히 이러한 사랑이 가닿도록 오늘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더욱 꼬옥 안아주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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