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 한 장 영어공부법 영어회화편

나는 서점에 가면 반드시 들리는 섹션이 있는데, 그건 바로 영어 학습 코너이다. 아마도 나의 마음 저 깊은 곳에 영어를 엄청나게 잘 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이 아직도 영어 학습에 대한 갈증으로 남아있는 듯 하다. 이제는 더이상 어디에도 이렇다할 영어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데도 말이다.

그 덕분으로 나는 꽤 많은 영어 학습 서적을 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조금 많이 특별했다.

일단 저자가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것을 알면 어떻게 이렇게 새로운 시각의 영어 학습법 책을 펴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호주 출신의 저자는 대학에서는 신경심리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생활 중에 일본 문화에 강하게 매료되어 일본어를 완벽하게 습득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이 일본어를 기초부터 완벽하게 습득했던 그 경험과 신경심리학의 지식을 토대로 자신만의 영어 학습법을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여타의 다른 영어 학습 서적들과는 기본 시작부터가 다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A4 한 장이라는 일정한 틀을 두고 시각적으로 문장의 구조를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강의를 듣는 것처럼 방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고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만약 지금 처음 영어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우리 아이가 파닉스 학습을 모두 마치면 이 책의 내용을 따라 영어의 문장 구조를 알려줘 보려고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난 것이 아이에게 무척 행운이라고 생걱이 들만큼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