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5 - 레 미제라블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우리집에는 꽤 다양한 학습 만화 시리즈가 책장에 꽂혀있다. <Why?> 시리즈에서부터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마법천자문>, 최근에는 <수학 도둑>까지 아이가 좋아하며 재미있게 읽는 책이라면 그것이 비록 만화일지라도 제약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구매를 한 편이다. 반면, 우리집에 소장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서관에서 차근히 대여를 해 읽고 있는 시리즈들도 있는데 예를 들면, <퀴즈! 과학 상식>과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가 이에 해당한다.
이 시리즈들은 아마 학습 만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대부분은 알고 있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책들인데, 대부분의 공통점은 과학이나 수학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이과적 성향을 띠어서 이 책들을 읽는다기 보다는 학습 만화로 잘 만들어진 책 대부분이 과학과 수학을 다룬 책이라는 말이 더 사실에 가까울 듯 하다. 이러한 이과적 학습 만화의 홍수 속에서 최근 유독 눈에 띄는 시리즈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이 책 <김영하의 세계문학 원정대> 시리즈이다.
이 책은 이 시리즈의 다섯번째 책으로서 <레 미제라블> 작품을 다루고 있다. 이 시리즈의 기획과 해설은 소설가 김영하 작가가 맡았으며, 이 책의 등장인물로도 등장하여 이야기를 함께해 나간다. 김영하 작가는 저자의 글을 통해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책들 중 특히 세계의 위대한 작가들이 쓴 명작 소설을 읽으며 소설 속 세계를 상상해 보고 그러한 책 속에서 한 뼘 성장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어린이 독자로 하여금 쉽고 재미있게 <레 미제라블>을 만화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문학의 교훈과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비단 작품을 읽는 것에 지나지 않고, 국어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어휘와 지식은 선별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문학 작품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를 습득함은 물론, 책 읽는 방법까지 자연스레 배울 수 있도록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책 읽기에 흥미를 붙이고 추가적인 독서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끔 돕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얼른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알차고 재미있었다. 세계 문학을 다룬 학습 만화가 흔치 않은만큼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이 이 시리즈를 통해 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