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외국 in 한국 _ 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외국인 육아 웹툰 에세이

곁에, 2025. 3. 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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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외국 인 한국 | 매튜 브로드허스트 - 교보문고

외국 인 한국 | 영어와 한국어로 읽는 외국인 육아 웹툰 에세이『외국 in 한국』은 영국에서 태어난 매튜 브로드허스트 작가가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며 겪은 일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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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인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딸 아이를 양육하며 마주하게 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네컷 만화 형태로 그린 작품이다. 책은 아내가 임신 확인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서부터는 주로 아이와 관련한 일화들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예를 들면,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기저귀를 어떻게 가는지 부모 모두 모르던 상황이라든지,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탔을 떄의 상황이라든지,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때 도망가는 아이의 모습 등과 같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면서 대부분 한 번 씩 겪어봤음직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부모 독자라면 내용들에 폭풍 공감을 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저자의 부부처럼 2017년도에 임신과 출산, 그리고 현재까지 육아를 해오고 있기 때문에 사실 더욱더 공감하며 이 책을 보았다. 또한, 개인적으로 지금 어린 둘째딸을 양육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첫째와의 추억 회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둘째딸의 현재 모습이 겹쳐지며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누구에게나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인생 최고의 경험이자 대체 불가능한 큰 선물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런 소중한 대상과의 순간을 이렇게 그림으로 그렸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부모로서의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져 따뜻한 감동이 느껴졌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또 다른 즐거움은 이 에피소드들을 한국어와 더불어 영어로도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한국인 작가의 육아 웹툰은 꽤 익숙한 편인데, 영어로 된 육아 웹툰은 처음 접했던 터라 두 언어 모두로 읽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만약 나처럼 영어로 읽을 수 있는 육아 웹툰을 접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은 더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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