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지게 핵심을 말하는 아이
얼마 전 아이는 초등학교 입학 후 처음으로 짝꿍에 대한 불만을 내게 털어놓았다. 조금 더 자세히 물어보니 짝꿍이 자꾸 자신의 허락도 받지 않고 물건을 마음대로 사용한다고 했다.
듣기 전에는 별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듣고 있었는데 막상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어쩌면 어른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까 생각하다가 일단 아이가 직접 친구에게 이야기를 해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선생님께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보라고 말해주었다.
다음 날 아이는 결국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 드리게 되었고 선생님의 개입으로 상황은 정리된 듯 하였다.
이렇듯 아이들의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말하기 능력은 꽤 중요하다. 친구 관계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선생님과의 원활한 소통의 측면에서도, 비록 그 대상이 초등 저학년이라 할지라도 말하기 능력은 삶에 있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있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방법들을 새로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야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매개물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연습이 매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역할이 많이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되었다.
나 역시 어려서부터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고 싶었지만 그 방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구체적인 연습 방법을 알게 되어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 만약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