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어린 왕자 (일본어 + 한국어)

곁에, 2024. 9. 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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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매우 서툴지만 '엄마표 영어'라는 것을 실천 중이다. 이제 막 영어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를 위해 쉬운 영어 영상을 보면서 각 단어의 영어 소리와 그 의미를 연결시켜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고 있다.

두번째 내가 하고 있는 것은 그림책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일단 쉬운 레벨의 책부터 매일 2권씩 읽도록 하는 것인데, 이는 영상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림책을 통해 영어는 모르더라도 단어의 뜻과 줄거리를 그림으로 예측해 보면서 이에 해당하는 소리와 연결시키는 연습을 해보는 중이다.

이렇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다 보니 나보다 먼저 이 과정을 지나온 선배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는데, 그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조언은 바로 영어 공부를 그림책으로 시작하라는 말이었다.

이는 사실 내게 염청난 깨달음을 주었는데, 비단 영어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중이라면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어린왕자 이야기를 일본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더불어 바로 옆 페이지에는 일본어 필사를 할 수 있는 빈 노트와 본문에서 사용된 단어와 그 뜻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지난한 과정이기에 최대한 자신이 이 과정 자체를 재밌게 즐기며 오래토록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이 책은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면서 또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또 그 중에서도 필사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선물같은 책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 막 일본어를 시작하려는 사람과 혹은 일본어 학습에 변화가 필요한 사람에게 특히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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