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나 꺼내 보는 세계 나라 – 사회 교과서 편
우리 집의 자기 전 루틴은 불을 다 끄고 나란히 누워 오디오북을 듣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아이가 골라오는 책들을 하나하나 읽어주고 싶은데, 두 아이가 초1, 만 1세로 조금 터울이 지다 보니 매번 책읽기가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아 오디오북을 함께 듣는 것으로 협의점을 찾았다. 우리 가정에서 주로 듣는 것은 용선생의 역사 시리즈인데, 요즘 듣는 것이 바로 <용선생 15분 세계사 독해>이다. 한 반 년 전쯤 이 시리즈를 처음 들었고 며칠 전부터 두번째로 듣고 있는 중인데, 아이도 나도 역사를 좋아해서 무척 흥미롭게 매일 이 시리즈를 들으며 잠을 청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나라별 국기에도 특별한 관심이 있고, 또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무척이나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대체로 책을 얌전히 보는 편이지만 <어린이 첫 세계국기 사전>이라는 책만큼은 얼마나 많이 보았는지 책 기둥이 다 떨어져 나갔을 정도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언급한 책에는 많은 나라들이 수록되어는 있지만 풍부한 내용을 담겨 있지는 않아 보다 자세하게 소개된 책을 찾고 있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주요 나라들에 대한 각국의 국기와 수도, 인구, 면적, 언어, 종교 등에 관한 정보는 물론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자연적 혹은 인문적인 환경에 관한 내용을 함께 다루고 있어 세계 지리와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정보를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나라의 위치를 직접 찾아보고 색으로 표시해보는 한편, 사회 교과와 관련된 어휘의 정확한 뜻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앞서 읽은 내용을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하였고, 가장 마지막에는 해당 국가와 관련된 흥미로운 상식이나 최신 정보들을 말주머니를 통해 가볍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만약 아이에게 세계사와 세계 지리에 관한 각국의 다양한 배경 지식을 쌓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