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리 퀴즈 백과 100
올해 초등학생이 된 우리 아이는 유치원 때부터 한참 동안이나 세계 국기에 푹 빠져 있었다. 세계 국기책을 매일 보고 또 보던 것은 기본이고 국기를 색칠해 보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신만의 국기를 만들기까지 하는 등 그야말로 국기에 심취해 있었다.
그 시기가 지나자 세계 지도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우리집 거실에 전시된 세계 지도에는 친절하게도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짤막한 소개가 되어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틈만나면 지도를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 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와 세계 국기 보드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아이는 대부분의 어른들보다도 훨씬 더 많은 국가의 국기를 알고 그 게임을 줄기는 것이었다. 이러한 모습은 세계 국기 퍼즐을 맞출 때도 역시나 발견할 수 있었는데, 아프리카 어디의 작은 국가마저도 아이는 세세히 기억하고 쉽게 퍼즐을 맞추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우리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하였다.
이처럼 아이들은 대체로 자신이 관심있어 하던 분야에서 어느 순간 폭발적인 아웃풋이 발현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우리 아이에게는 그것이 세계 나라와 국기, 지리였고, 나는 이러한 아이의 특별힌 관심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세계 각국의 지리와 역사, 문화 등에 관한 100가지의 퀴즈 문제를 담은 책으로, 휴대가 간편하도록 미니 사이즈로 제작되었다. 한 페이지에는 한 문항만을 수록하고 있고, 사진 자료가 다수 삽입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하여 퀴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세계의 이모저모를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모두 만족할만한 책이 분명하다. 특히 장거리 여행 등과 같이 오랜 시간 지루한 상황에 놓여 있는 환경에서라면 이 책은 엄청난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