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newly-published book)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3

곁에, 2024. 5. 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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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 1학년으로, <Why> 시리즈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마법천자문>과 같은 학습 만화에 푹 빠져 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집엔 책이 많았지만 아이는 자신이 딱 읽고 싶은 몇 권의 책만을 읽을 뿐 그 외에 책들은 펼쳐보지도 않았다.

아이가 어릴 때 좋아했던 책의 대디수는 자동차에 관련된 책이거나 혹은 안전에 관한 책, 그리고 유치원에 들어간 후에는 <추피의 생활이야기> 정도일 뿐이었다. 놀랍게도 이 책들은 전부 실생활과 관련된 책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 외에 자신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만들어진 이야기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학습 만화의 덕분으로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다행인 것은 줄글로 된 글밥이 제법 있는 책들 예를 들면, <EQ의 천재들>과 같은 책들에게도 이따금씩 시간을 할애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줄글로 이루어진 책이면서 무척 재미있는 그런 책을 아이에게 소개주고 싶었고, 그리하여 마침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이다. 아이는 처음에는 이 책을 나와 함께 읽기를 원했고, 내가 마치 오디오북의 화자처럼 모두 읽어줄 것을 요청했다.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압도되는 부담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래도 이렇게 만화가 아닌 책 또한 읽고 싶어 하고 뒷 내용을 궁금해 하는 모습이 기특하여 계속 읽어주다 보니 어느새 아이가 이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금세 알 수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책 소개를 읽어 보니 이 책은 뉴욕타임즈의 베스트 셀러 작가가 집필한 책이면서 동시에 아마존에서의 '선생님의 선택' 도서로도 선정된 적이 있는, 이미 검증이 완료된 그런 책이었다.

만일 우리 아이처럼 줄글로 스여잔 책이면서  제법 글밥도 많은 도서로 독서 수준을 올리고 싶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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