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아이로 만드는 초2 완성 공부 법칙
첫째 아이가 얼마전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어린이집에 첫 입소를 할 때에도, 유치원에 처음 입학을 할 때에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엄마로서 많은 공부가 필요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입학은 역시 차원이 달랐다.
아무리 1학년이라고 하더라도 초등학교에 소속되는 학생이기 때문에 그 일원으로서 많은 것이 새로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가장 큰 걱정은 역시 40분이라는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긴 그 시간을 하루에 4~5교시씩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다.
우리 아이는 집에 와서 미주알 고주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주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입학한 지 열흘 정도가 지난 지금에도 사실 아이가 학교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고 왔는지 조금도 알 길이 없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초등학교는 어떤 곳인지,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가정에서 준비해야 하는지,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한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에 대해 현직 교사의 풍부한 경험을 담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이 책을 읽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던 부분들을 정말 많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나는 집에서 어떻게 학습적인 부분을 돌봐줘야 하는지가 가장 막막했는데 책에 소개된 계획표가 큰 도움이 되었다. 계획표에서는 매일매일 교과서 예/복습하고, 숙제를 하고, 적은 양이라도 문제집을 풀며, 영어 듣기와 독서, 피아노 등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는데, 우리집에서는 이런 계획이 전무했기 때문에 앞으로 적용해 보기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정리 정돈이 가지는 의미나 뛰어노는 것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되면서 앞으로 아이와 여가 시간에는 어떤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나는 사실 초등 저학년 때는 많이 뛰어놀게 하고 싶고, 공부다운 공부는 10살 이후부터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입학 준비를 하며 학원의 세계를 처음으로 알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우리 아이도 지금부터 시작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스스로 놀라기도 했다.
이 책은 이렇게 너무 많은 갈래에서 잠시 바른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내가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 책이다. 이번주까지 아이는 적응기간을 끝내고 다음주부터 비로소 진짜 1학년이 시작되는 셈인데, 이 책에서 제시된 방법을 다수 우리집에 적용하여 아이의 학습 습관을 형성해 나가보려 한다.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었으며, 이 글은 본인의 주관대로 작성되었습니다.